[뉴스핌=김사헌기자]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와 이어진 긴장 사태로 인해 우리은행, KT 그리고 부산은행이 추진하던 사무라이본드 발행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7일 일본의 대형 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의 채권 매니저가 "연평도 사태 이후 상황이 가라앉지 않는 한 한국물은 더이상 사지 않으려한다"며 "우리은행이나 KT가 발행을 추진하려면 설득력있는 수준의 스프레드를 제공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한 기업은행의 채권의 경우 연평도 사태 이후 일본 2년물 국채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가 121bp까지 21bp나 급등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3120억엔 규모의 2012년 7월 만기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때 발행금리는 1.7% 수준으로 2009년의 2.2%에 비해 크게 낮았다. 11월 50억 태국 바트화 규모의 채권 발행 금리는 2.93%였다.
하지만 연평도 사태로 인해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뚝 끊겼다.
그 사이 산업은행(KDB)의 2012년 6월 만기 채권의 스프레드는 연평도 사태 이전에는 90bp 수준이었으나 100bp로 신속하게 늘어났다. 국민은행의 2012년 7월 만기 채권 스프레드도 121bp에서 136bp까지 확대됐다.
한편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월 마지막 주에 사무라이본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약 500억 엔 규모로 만기는 1~3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최소 200억 엔 규모로 발행을 계획 중이며, 씨티그룹고 다이와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한 상태.
부산은행은 두달 전 주주총회 이후 연기했던 사무라이본드 발행 계획을 재개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사무라이본드 발행 규모가 1710억 엔 규모로 세 배나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8%로 두 배 늘어났다. 한국은 이제 영국과 호주 그리고 네덜란드에 이어 4위 발행국이 됐다.
엔화는 한국 정부나 기업이 해외에서 차입하는 통화 중에서 달러화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 10년물 국채(JGB) 수익률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1.185%에서 이번주 목요일에는 1.21%까지 상승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주요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 미국은 3.46%, 독일도 2.96%에 이르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