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싱가폴 상장기업 중국고섬이 DR(주식예탁증서) 발행 방식을 통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고부가 첨단섬유업체인 중국고섬은 이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중국고섬은 이번 한국 시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사업 기반을 마련,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고섬 조상빈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성 높은 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다양한 첨단 소재 제품들의 연구 및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한국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을 바탕으로 종합 섬유전문 그룹으로 포지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중국고섬은 이번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1791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생산라인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기존 사업의 후방 산업인 PET칩(Chip) 생산 라인을 준비 중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절강성 후주시에 연 생산 40만톤 규모의 PET 칩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며, 이 공사가 완료되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절강화항과 복건신화위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고섬은 1500여개의 고객사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차별화 폴리에스테르란 천연섬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화학섬유의 강한 내구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섬유로 고급 의류, 자동차 내부용품 등에 쓰인다.
중국고섬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44%의 성장세를 보이며, 2009년말 33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3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과 22%가 넘는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양호한 상황.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2377억원, 영업이익은 716억원,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고섬은 이번 공모를 통해 3000만주의 DR을 발행할 예정이다. 싱가폴 증시에 상당된 원주와 DR의 비율은 원주 20주당 DR 1주. 이에 따라 6억주의 원주가 예탁결제원에 예탁된다. 싱가폴 상장된 원주는 모두 14억 4000만주.
중국고섬의 공모가는 오는 7~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되며, 청약예정일은 12~13일, 상장예정일은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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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