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장중 대부분 경기회복 전망으로 하락 흐름
*장 후반, 연말 포지션 정리와 증시 약세로 낙폭 만회하고 보합으로 반등
*美 경제지표들 예상 대폭 상회
*미 국채 시장, 내일(31일) 조기 폐장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30일(현지시간)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보합세로 마감됐다.
국채는 이날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경제지표로 미국의 경기회복 전망이 강화되면서 장중 대부분 하락흐름을 나타냈으나 장 막판 연말을 맞은 포지션 정리와 증시 약세를 바탕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단기물과 기준물은 약보합, 30년물은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D.A. 데이빗슨 앤 캄퍼니의 채권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메리 앤 헐리는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하다. 그러나 지금 시장은 연말 휴가 시즌 분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증시는 긍정적 경제지표에 보다 긍정적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미 국채 시장이 내일은 금년 한해 통털어 가장 지루한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8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4/32 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16%P 오른 3.372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초반 낙폭을 만회, 01/32포인트 올랐다. 수익률은 0.003%P 하락한 4.432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오른 0.648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시장의 예상을 대폭 상회하며 미국의 경기회복이 제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주며 국채에 부담이 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8만 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만 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 건에서 41만 5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한편 당초 42만건으로 기록된 직전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2만 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시카고 PMI 12월 제조업지수는 68.6으로 직전월인 11월의 62.5에서 6.1이나 상승, 1988년 7월 이후 2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61.0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완전 뒤엎는 결과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11월 기존주택 매매계약지수가 직전월의 수정치 대비 3.5% 상승한 92.2를 기록, 전문가들의 2% 상승 예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주택매매는 여전히 정상적인 수준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11월 지수는 전년 대비 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시장이 아직도 극심한 침체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년전의 기존주택매매지수는 97.0이었다.
미 국채 시장은 금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내일(31일) 평소보다 일찍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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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