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주요국에 비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거세경제연구실 오금화 차장은 27일 '우리나라 GDP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의 특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차장은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모형추정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레이션율 변동이 대부분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추세에 영향을 미치는 영구적 충격의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시적 충격의 표준편차는 1980년대 초에 급격히 감소했다"며 "최근에는 약 1.2% 정도로 나타나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그리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 차장은 "영구적 충격의 표준편차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크게 낮아졌던 1980년대 초에 상승했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다시 낮아져 큰 변동 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영구적 충격의 표준편차가 1980년대 초반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주요국에서도 동일하게 관측된다는 것이 오 차장의 부연이다.
그는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은 주요국과 유사하게 1980년대 후반 이후 점진적으로 낮아졌고 2000년 이후에는 큰 변동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국에 비해서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GDP성장률이 대한 변동성은 추세적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DP성장률에 대한 충격의 표준편차는 1980년경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요국에서 관찰되는 '대안정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충격의 표준편차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라는 점과 주요국에 비해 아직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안정화될 여지가 크다"고 관측했다.
오 차장은 또한 "2000년대 GDP성장률의 변동성이 축소된 것은 성장률의 지속성이 하락한 것 보다는 충격의 분산 축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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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