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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띠 증권맨] IBK투자證 이형승 사장

기사입력 : 2010년12월31일 15:03

최종수정 : 2010년12월31일 15:30


[뉴스핌=박민선기자] 토끼띠의 해를 맞는 IBK투자증권 이형승 사장의 기대와 희망은 남다르다.

2010년 한해동안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 이제 가능성을 넘어 현실로 이뤄내는 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지난 7월 태어난 네번째 자녀도 행복을 더해주고있다.

이 사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항상 불안과 긴장감 속에서 맘 편하게 있는 시간이 없던 1년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미국, 유럽 등 주변의 여건이 좋지 않아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러한 긴장은 오히려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씨앗이 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우리가 샴페인을 먼저 터뜨리고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에 빠져 있었다면 연평도 문제를 비롯해 새로운 충격이 왔을 때 시장이든 경제든 힘들어질 수 있었겠죠"라며 "긴장이 있었기에 더 냉철하게 대응함으로써 나쁘지 않게 지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내년에 대한 기대 역시 더 크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어느 정도 고비는 넘겼고 북한 리스크에도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좋을 것으로 봅니다"

우선 국내 기업들의 '변화'를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이 사장은 "삼성을 필두로 해서 LG, SK 등 대기업들이 세대교체 등을 실천하고 있죠. 치열하고 분주한 변화의 움직임이 시장 여건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증권산업의 '혁신'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기업과 시장의 변화에 증권산업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리드할 준비가 돼 있는지 반성하고, 혁신해야한다"며 "시장이 좋다고 지점을 늘리는 식의 기존 패턴을 답습하기보다는 이럴수록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 등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새해에도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눈에 보이는 서비스를 넘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욕구, 수요를 찾아내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고민"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 증권사는 왜 은행에 비해 신뢰를 덜 받는가가 고민"이라며 "고객들이 은행보다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한다면 신뢰도 또한 더 커야 하는데 우리 증권업은 외국에 비해 신뢰가 약하다"고 말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가족 모두가 해외에 거주하는 만큼 이 사장에게 연말연시는 말 그대로 "가족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새해에는 직원들과 함께 시작한 '자전거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해서 한강 일주라도 한 번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도 해 볼 생각"이라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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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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