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정유주들이 유가상승에 직접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 상승압력의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도 배제할 수없어 증시에는 또다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23일 뉴욕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이 또다시 상승하면서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에 정유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증시에는 부담을 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SK에너지는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동안 13%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유가의 상승은 정유업종에게 호재"라며 "기름를 가공하면서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유가격에 따라 제품의 가격은 상승하지만 추후에 원유 가격이 떨어져도 제품의 가격은 하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원유가격의 상승은 제품 단가 인상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도 "유가가 올라가면 정유업종이 정제 마진이 좋아져 수혜를 본다"며 "유가가 너무 올라 정부가 통제하기 전까지는 정유업종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속적인 유가 상승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커질 것"이라며 "제조업과 산업 전반에 대한 이익 전망에 수정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고
그는 지금 당장은 생각하기 어렵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수혜나 피해를 생각하기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증시 전반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올라 긴축의 우려를 크게 만들 것"이라며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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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