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시스템반도체 동반성장 '최우선'
- 종교시설 등 국산 방송장비 보급 확대
- 내년 IT산업에 1조2000억 예산 투입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2011년을 IT융합 선도국(leader)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보고 '소프트웨어(SW)-시스템반도체 동반성장 전략' 등 IT융합 핵심역량 강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내년 스마트TV 등 IT융합 신산업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내년 6월에는 Giga급(1Gbps) 통신환경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Giga Korea 전략'을 다부처 공동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부품소재·장비산업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과 비방송사 분야에 국산 방송장비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IT산업에 올해보다 11.3%(1240억원) 증가한 총 1조22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 주재로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차 'IT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IT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 내년 IT산업 생산 전년대비 3.0~3.8% 성장 전망
지식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2011년 IT산업 정책방향'에서 내년 국내 IT산업은 세계 정보통신 시장의 성장 둔화(3.5%)와 올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생산 3.0~3.8%, 수출 5.9~9.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는 세계시장 정체와 시장점유율 포화로 생산·수출이 둔화될 전망이나, 앞선 공정기술과 고부가 제품(모바일 D램, AMOLED 등)을 활용해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생산증가율은 올해 46%에서 내년 2.2%, 수출증가율의 경우 올해 62.7%에서 내년 3.5%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생산중가율과 수출증가율도 올해 각각 55%, 28%에서 내년 8%, 9.3%로 감소될 전망이다.
다만 휴대폰은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세계 2위의 제조기반을 바탕으로 생산·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지경부의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휴대폰은 스마트폰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감소했던 생산·수출이 10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올해 11월까지 스마트폰 수출 누적액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5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반도체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규 서비스 해외진출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관련 제품 수요증가로 2010년에 이어 계속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 동반성장 '최우선'
지식경제부는 내년 IT산업 정책방향에 있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의 동반성장에 최우선을 둘 계획이다.
지경부는 우리나라 IT산업의 문제점으로 IT융합 핵심역량 부족, 부품소재·장비 산업 취약, 하드웨어(HW)위주의 3대 주력IT에 편중된 불균형 구조를 꼽고 있다.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매년 11.8% 고성장으로 세계 IT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IT융합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토대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 등의 핵심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간 개별적인 육성책만 추진했던 SW와 시스템반도체를 상호 연계해 자동차 등 대상 주력업종에 맞춘 'SW-시스템반도체 동반 육성전략'을 수립·추진함으로써 IT융합 개발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W 자체로는 기존 WBS(World Best SW) 예산을 4배 이상 확대하고, SW마에스트로 등 최고급 인력양성을 늘리고, 하도급 대금직불제 등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시스템반도체도 설계전문 업체인 팹리스(Fabless)의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 R&BD를 추진하고, 잠재력있는 3개 '스타 팹리스'에 대해 기업당 5년간 총 500억원 규모로 파격 지원한다.
또 스마트TV, LED융합, 홈랜드 시큐리티(IT+보안) 등 IT융합 신산업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IT융합 촉진에 필요한 Giga급(1Gbps) 통신환경 구축을 앞당기고 관련 서비스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내년 6월 'Giga Korea 전략'을 다부처 공동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 종교시설 등에 국산 방송장비 보급 확대
정부는 부품소재·장비산업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과 비방송사 분야에 국산 방송장비 보급을 확대한다.
또 해외진출을 위한 수출전문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추진하는 등 내년 3월 '방송장비 고도화 전략' 수립하기로 했다.
국산 통신장비는 공공기관 정보화사업을 통해 보급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센터'를 구축해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등 분야의 장비는 수요연계형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융합 제품의 후방산업인 센서, 레이저, 인쇄전자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내년 3월 IT인력 인증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대학 IT교육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4세대(4G) 이동통신 상용화와 4세대 이후(B4G)의 원천기술 개발, 모바일-클라우드 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내년 1월 4G 이동통신(LTE-advance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하고, 5월에는 4G 베이스밴드 모뎀칩 개발을 위한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만기 정책관은 "모바일 통신수요 급증에 대비해 4세대 이후(B4G)의 새로운 무선통신 원천기술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경부는 내년 2월 모바일-클라우드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서비스 간 호환성 표준개발, 법제도 개선 등을 위해 내년 6월에는 범부처 합동의 '모바일-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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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