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9일 오후 3시 31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26~3.50%, 5년물 4.04~4.26% 전망
- 연말 모드 속 국채선물 만기·내년 국채발행·은행세 부담으로 금리 소폭 상승할 듯
[뉴스핌=안보람 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연말모드를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참가자들은 글로벌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우호적 수급으로 강세를 보인 시장이지만, 국채선물 만기·1월 국채발행 정상화 등을 감안하면 수급은 더 이상 호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거시건전성부담금'이라는 이름으로 은행세 도입이 공식화 된 점도 부담이다.
물론,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고, 요율 자체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효해 보인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26~3.50%, 5년물 4.04~4.26% 전망
19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26~3.50%,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04~4.2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20%, 최고치가 3.3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6%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95%, 최고가 4.1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20%, 최고치는 4.34%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24%포인트, 5년물 0.22%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36%포인트, 5년물은 이보다 넓은 0.39%포인트였다.
중간값은 3년물 3.38%, 5년물 4.15%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2bp와 1bp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 악재 '겹겹'…매수심리 위축
지난주 채권금리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채권금리의 상승, 은행세 도입에 대한 부담 및 더 이상 우호적으로 보이지 않는 수급 등을 이유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던지면서 시장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기도 했다.
국고 3년물 10-2호와 10-6호도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다. '물량부족에 대한 우려가 언제 있었냐는 듯한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에 대한 우려도 더해졌다.
하지만 월물교체가 시작되면서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 외국인들이 내년 3월물을 매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주 목요일 롤오버가 본격화되면서 불안함이 누그러졌다.
이에 전주 3.14%에 거래를 마쳤던 국고 3년물은 지난주 3.43%까지 치솟았다가 3.36%로 내리며 장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한 주간 22bp 오른 셈. 국고 5년물의 경우 전주말보다 18bp 오른 4.14%에, 국고 10년물은 21bp 오른 4.57%에 최종 고시됐다.
◆ 은행세 발표, 영향력은 글쎄…
시장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채권금리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이미 연말모드로 진입했고, 21일 국채선물 만기가 지나면 거래는 더욱 한산해 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국채선물 만기는 이표금리 변경으로 스프레드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히 지나갈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물론 월요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국채선물을 통해 헤지를 해놓은 기관들의 경우 '12월물 매수-3월물 매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근월물에 대한 환매수 압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일 뿐 채권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요인은 아닐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롤오버가 거의 마무리 되는 등 어느 정도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월요일 8000억원의 국고 10년물 입찰은 무난히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이 많지 않고,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매수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거시건전성부담금 도입 방안'이 발표된 점은 부담이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19일 전체외화부채에서 외화예수금을 제외한 금융기관의 비예금 외화부채 잔액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도입방안에 따르면 유출입 변동성이 매우 큰 단기외채의 축소 또는 장기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간별로 부과 요율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또 부과 요율은 정책도입 효과, 금융기관 부담 수준 및 전문가, 이해관계인의 의견 등을 종합 감안해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제도 도입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점을 원칙으로 삼았음을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요율도 발표되지 않았다.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금리가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다는 점, 12월 비정상적으로 줄었던 국고채 발행물량이 1월 정상화 된다는 점 등은 지속적으로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를 누를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의 서철수 차장은 "선물만기를 하루 앞두고 월요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스페큘레이터 보다 헤저가 더 급할 수 있다고 보면 롱으로 급하게 달려들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리 방향을 결정짓긴 어려울 것"이라며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은행의 이경빈 과장은 "지금까지 가격을 받쳐온 것들에 대한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며 "국고 3년물 10-2호나 9-4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고, 연말로 갈수록 발행물량에 대한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상당기간 금리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세 부과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을 듯하고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그는 "기술적으로는 미국채 시장이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가파른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반락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연말을 맞아 기관들의 포지션도 중립적이어서 급격한 매물출회 가능성이 낮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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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