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지난 2009년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롯데주류 '처음처럼'이 소주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소주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해외수출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는 등 시장진입이 성공적이란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11%대에 머물렀던 처음처럼의 위상은 롯데주류에 편입된 이후 달라졌다. 지난해 8월 월별 전국 시장점유율이 13%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해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처음처럼은 소주 원료에서 80%를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환원수`로 바꾸고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를 내세우며 단기간에 소주시장 2위로 올라섰다. 알칼리환원수는 대관령 기슭에서 끌어올린 청정수를 알칼리 환원공법을 통해 유해 성분은 제거되고 활성수소는 풍부한 물을 일컫는다.
여기에 소주 사업 외에도 청주 등 저도주 판매를 확대해 종합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청주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청주 품평회 개최, 청주 관련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소주 수출도 늘리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한 해만 1억병(한병 360㎖)이 넘는 소주를 수출해 2005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수출규모는 6300만 달러로 처음으로 7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효자 품목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주류는 국내 최대 막걸리 업체인 서울탁주와 '동반협력'을 통해 일본 열도를 공략에 나섰다.
일본 현지에서 판매될 '서울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6도에 1000㎖ 용량으로, 장기 유통 보관(약 8개월)이 가능한 살균 탄산 막걸리이다. 롯데주류는 서울장수주식회사 진천공장에서 생산된 이 막걸리의 R&D 지원, 수출 및 일본 현지마케팅을 담당한다.
이번 수출품은 대∙중소기업 상생취지를 살린 '동반성장 합작품'으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지원하고 일본 시장 내에서 '한국의 막걸리'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브랜드도 '서울 막걸리'로 결정했다.
'서울 막걸리'는 롯데주류의 일본 파트너인 산토리사를 통해 도쿄, 요코하마 등 수도권 지역과 일본 내 대형 음식체인점 약 250개 점포 등에 현지 유통되며, 내년부터는 일본 전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롯데그룹 유통망이 융합되면서 처음처럼이 시너지 효과를 얻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처음처럼 전국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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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