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취약한 상태
*달러, 미 하원의 감세 합의 연장안 표결 연기로 압박
*EU 정상들, 항구적 위기관리 메카니즘 구축 합의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6일(현지시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끝에 달러에 소폭 상승했다.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됐고 유럽연합 정상들이 영구적인 위기관리 메카니즘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유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날 브뤼셀에서 회담을 갖고 유로존 부채위기 해소를 위해 2013년 중반부터 영구적인 위기 관리 메카니즘을 만들기 위해 EU협약을 소폭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의 기금 확대와 같은 보다 구체적 사안을 놓고 여전히 분열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면서 때문에 유로가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BNY 멜론의 글로벌 외환 전략 매니징 디렉터 사마르지트 샨카르는 "시장 참여자들이 유로에 대한 노출을 계속 축소하고 있다"면서 "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시급하게 요구되는 조치들을 둘러싼 정책적 이견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유로/달러는 0.17% 오른 1.3230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한때 하락 반전돼 1.3181달러까지 떨어진 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27% 하락한 84.00엔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0.068로 0.24% 내린 상태다.
달러는 이날 엇갈린 흐름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된 가운데 미 하원이 전일 상원을 통과한 감세 합의 연장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미국채 수익률이 다소 하락한 것도 달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엇갈린 흐름의 경제 지표들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계속 이어지고는 있지만 그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는 것을 시사해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2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3000건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2만 1000건에서 42만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11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전월 대비 3.9% 증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건축허가건수는 4.0% 감소, 1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경상수지가 1272억 달러 적자를 기록, 5개월째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1232억 달러 적자(1233억 달러 적자에서 조정됨)를 기록한 직전 분기보다 악화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1260억 달러 적자를 상회하는 것이다.
미국 미드애틀랜틱(대서양연안 중부) 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준의 12월 제조업지수는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을 뒤엎고 24.3으로 상승, 200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ECB는 시장의 변동성과 신용위험 증가를 반영하기 위해 자본금을 현재의 57.6억유로에서 107.6억유로로 50억유로 증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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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