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미국 증권시장의 랠리로 투자자들이 지난 2년간 그 어느때보다도 강세장을 반영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데이터 익스플로러스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경우 투자자들의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의 10.8배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2년전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간의 비율을 산출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데이터 익스플로러스는 대여 주식들을 숏셀링의 대체물로 사용, 이를 증권 임대 프로그램(securities lending program)을 통해 대여가 가능한 기관 옵션매입물(institutional longs)의 가치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산출했다.
S&P500지수는 8월말 이래 18%의 상승폭을 작성했다. 주식형 헤지펀드도 11월까지의 3개월간 그 이전의 손실폭을 능가하는 8%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그러나 증시 랠리로 숏셀링에 초점을 맞춘 헤지 펀드들은 8월말부터 11월까지의 3개월간 13% 이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익스플로러스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경우도 숏 포지션에 대한 롱 포지션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5월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의 5.2배 수준까지 처졌으나 이후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지금은 9.9배로 늘어났다. 5월 이래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지금까지 거의 18% 상승했다.
아시아에서는 롱이 숏의 11.1배를 기록, 지난 2월 이래 최고치를 작성했다. 이 비율은 지난 1월 11.7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유럽 임대 주식(stocks on loan) 가치는 총 1760억 달러며 지난 5월에는 274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이 대여된 것으로 집계됐다.
5월에 주식 임대가 증가한 부분적 이유는 배당금 지급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점에 맞춰 주식대여를 통한 배당세 차익거래(dividend tax arbitrage trading)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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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