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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13일(현지시간) 애플(AAPL)을 '확신 매수' 리스트에 새롭게 편입했다. 목표주가는 430달러로 제시, 향후 30%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반면 델(DELL)과 휴렛 팩커드(HPQ), 인텔(INTC)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아이패드를 앞세워 새로운 컴퓨터 시장에서 급속하게 점유율과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공을 가능케 한 열쇠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애플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이 플랫폼을 통해 애플이 앞으로도 쏠쏠한 수익 창출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아이패드를 내세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저가 공세에 기댄 것이 아니라는 데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제품 판매를 급속하게 늘리는 동시에 상당한 이익률을 실현하는 것이 애플의 진정한 강점이라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아이패드 판매가 3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에 제시한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1.46달러를 기준으로 20배에 해당하는 밸류에이션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델의 분석보고서를 재개하면서 ‘매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달러를 제시했다. 향후 주가가 27%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매출총이익률이 향상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고, PC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향후 대대적인 투자와 기업 인수합병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HP에 대해서도 골드만삭스는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경영진이 비용 축소에서 투자로 시선을 돌리면서 2011년 주가 움직임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실적 전망 하향 조정도 수 차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텔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수를 경계했다. 태블릿PC의 급성장으로 기존 PC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하드웨어 업종 분석 결과 내년 PC와 서버 시장 성장률이 각각 8%, 5%로 집계됐고, 이는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하는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특히 2011~2012년 태블릿PC로 인한 PC시장 구축효과가 33~35%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2년간 인텔의 매출액이 각각 8억2500만달러, 13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