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5일 오전 11시 4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2011년 상반기 환율, 1050~1150원 레인지 전망
- 제도·정책변수, 시장 큰 영향 없을 것
- 선물환 규제, 시장 변동성 완화시킬 것
- 핫머니 차단 위해 정부 적절한 규제 필요

내년의 경우 제도·정책적 변수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렇지만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선물환 규제 등의 정부 대책을 통해 원/달러 환율의 시장변동성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처럼 투기자본에 의해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15일 한국외환은행의 외환운용팀을 이끌고 있는 하종수 부장은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연말을 맞아 기획한 《외환딜링센터장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화절상 기조가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수 부장은 "올해 연말에는 1130~1150원을 보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1100원을 중심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50원 정도, 1050~1150원의 레인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급상 외환공급이 수요보다 우위에 있고 글로벌 경제 대비 경제지표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 이를 반영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기준점으로 했을 때 원화가 글로벌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다만 최근 외환시장에 암초로 급부상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 강세에 하방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하 부장의 관측이다.
하종수 부장은 "그전에 무시해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 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애초 절상 속도보다 좀 더 늦어질 수 있다"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 이전에는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1000원을 하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 부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의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 이행 등 제도적·정책적 변수에 따른 시장 영향은 지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부장은 "제도적인 변수, 정책적인 변수가 단기간에 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속도조절 외에 펀더멘탈과 수급에 따라 움직인다"며 "기본적으로 정책과 제도로 시장의 큰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환원과 선물환 규제 등 정부 정책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변동성 자체를 완화시키는 역할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자본시장이 국제 투기자본의 놀이터가 되고 안정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적절한 자본규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환시장이 빠른 안정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정부가 은행 단기 유동성의 변동성을 줄여놓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하 부장은 " 최근에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 시장은 정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원화가 국제통화도 아닌데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풀어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봤을 때 지금 정부의 목적은 고환율 유지는 아니며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라며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촉발된 단기 핫머니 등 급격한 자본유입에 대해 규제로 대응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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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