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기자] 이상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와 관련 "4개월간의 박스국면에서 벗어나는 주가흐름"이라며 "한화의 주력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의 지분가치 5100억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4개월간의 박스국면에서 벗어나는 주가 흐름
최근 주가는 김승연 회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등 비자금 사건이 마무리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4개월간의 박스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의 주가는 32,000원 (5월 25일)으로 저점을 형성한 뒤 8월부터는 42,000~48,000원 사이의 박스국면을 보여왔다. 주된 원인으로는 1) 9월초 이후 비자금 관련 사건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 2) 자체사업의 이익 및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판단한다.
미반영된 한화케미칼의 상승가치인 5,100억원
한화의 주가는 연초대비 0.1% 하락하였지만,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은 연초대비 137.0% 상승하였다. 한화의 NAV에서 현 한화의 가치와 한화케미칼의 지분가치 상승을 비교하면 5,100억원 (37.9% 지분율 고려, 한화케미칼은 연초대비 1.7조원의 시가총액이 상승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한화의 NAV가 3.7조원임을 고려해 볼 때 13.8%의 가치가 아직 현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자체영업의 성장 모멘텀은 아직 시기상조
최근 정부는 방위산업을 7대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 역시 방위 산업의 경쟁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도 기존 재래식 탄약 중심에서 정밀유도무기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향후 방위산업 변화의 수혜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은 2013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금년 방위산업 부문의 높은 영업이익률도 방위산업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내년에는 성장보다는 현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
자체영업가치 NAV의 34% 비중 점유,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한화의 NAV에서 자체 영업가치가 34%이며, 핵심 자회사인 대한생명과 한화케미칼은 각각 26%, 22%이다. 이를 고려하면 자체사업의 성장 모멘텀 부재는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1) 비자금 사건으로 인한 과도한 투자심리 악화 해소, 2) 핵심 자회사 가치의 미반영 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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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