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최근 승승장구하는 코스피시장이 '200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기회복 여부와 중국 긴축 문제 등 대외 변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심리적 측면에서는 지난 2007년보다 과열의 정도가 낮고, 증시의 밸류에이션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상승추세 유지의 근간은 미국 소비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 있다"며 "IT, 금융(은행, 증권), 에너지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이번주 초부터 2000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매크로 환경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저평가된 원화가치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계속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던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의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연말 랠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 역시 "돌발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연말 증시에서 급격한 조정이 촉발될 가능성은 낮다"며 "삼성전자가 시장의 중심을 잡고 있다면 증시의 하락 변동성은 그만큼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의 코스피시장이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증시에 조정이 나타날 경우 삼성전자에 의한 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강세 배경이었던 미국의 경기 호전과 이로 인한 달러 강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 강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현대증권 배 연구원은 "섹터별 대응에 있어서 밸류에이션 측면을 바탕으로 미국 모멘텀과 중국 모멘텀의 무게 중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까지는 미국 모멘텀이 중국 모멘텀보다는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IT섹터의 강세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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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