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IT·금융 주도 상승…2000선 회복 기대감 커져
- 美 연말소비 및 경제회복 기대 VS 국내 경기 및 실적모멘텀 부재 우려
[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2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 2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북한 리스크와 중국 긴축, 유럽 재정 위기 등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꺽이는 모습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48% 오른 1986.14로 마감됐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미 정부의 세금감면 혜택 및 실업수당 지급 연장 발표가 경제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IT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는 좀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화증권 최광혁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의 긴축우려 등 공포가 극에 달했던 시점이 바로 상승의 시작점이었다"며 "지금은 사상 최고치가 부담이라는 시각이 많지만, 여전히 연말~연초 상승랠리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재에 대한 내성과 함께 하락 보다는 상승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이미 연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인 이상 연말 2000포인트 돌파 여부에 대한 논란에 더 이상의 의미는 없다"며 "시장 상승세를 제한하던 우려들도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로존 위기와 중국 긴축 등 악재 요인들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으며, 미국의 자산 가격 상승 및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 역시 "코스피 지수가 대망의 2000포인트 재등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장애물이 많아도 가는 길을 막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 상승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확산인 만큼 IT나 은행, 증권 등 금융주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그룹주나 기관 선호 종목에 대해서도 수익률 게임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최근 자문사로의 자금 유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 상승에도 종목별 차별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종목 접근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연말연초를 맞아 조정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강남과 서초, 송파구를 중심으로 주택매매가격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이는 유동성 억제효과가 국내경제 및 부동산과 가격방향성이 비슷한 주식시장에도 곧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경기 및 실적모멘텀 부재까지 고려할 경우 당분간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은 강화되기보다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내년 초 배당수익 실현물량 출회 등 조정요인을 감안할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선엽 애널리스트 역시 "당장 코스피 지수 2000선 돌파의 장애물은 심리적 부담"이라며 "많이 올랐다는 심리적 부담은 펀드 환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기관의 운신 폭이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올해 지수 등락이 지속되면서 상당부분 환매가 진행됨에 따라 지수 2000 부근에서의 환매 규모는 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드 환매가 지수를 크게 훼손하기보다는 종목 차별화로 그 영향력을 과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