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의료기기업체 디오가 글로벌 계열사로 편입됐다. 하지만 이 같은 호재가 공시로 나오기전 이미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보가 미리 새어나간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디오는 지난 9일 미국 치과 기자재 업체 덴츠플라이 인터내셔널의 독일 자회사를 상대로 56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채는 내년 12월 10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주식 전환이 모두 이뤄질 경우 덴츠플라이는 디오 지분 약 51%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 디오가 사실상 글로벌 기업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셈이다.
덴츠플라이는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업체로 연간 2조5천억원의 매출과 2천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고 시가총액만 5조원에 육박하는 치과재료관련 세계 1위 기업이다.
본거지인 미국은 물론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00여국에 생산기지와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있으며 9,500여명의 직원에 1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업체다.
디오가 향후 이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CB발행 재료는 기업가치를 변화시킬 수 있을만한 호재로 인식된다.
9일 디오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시가 나온 시점은 오전 11시 52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시점은 장 시작한지 3분만이다. 또 주가는 이미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른 상황이다.
누군가 이 같은 호재를 미리 알고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디오 관계자는 “막판 계약까지 최대한 극비로 진행됐다” 면서도 “실사가 한달 반 정도 진행됐으며, 여러 사람들이 관여를 하다보니 정보가 새어 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디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덴츠플라이가 구축한 해외네트웍을 활용, 내년부터 획기적인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비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5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디오는 10일 역시 상한가로 장을 출발했다. 장시작 시점 거래량은 4만여주, 상한가 매수잔량은 36만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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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