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신한금융그룹 내분극복·재도약 과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배규민 기자]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6일 대표이사 직을 사퇴하고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신 사장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신한금융그룹 최고 경영진 3인방을 둘러싼 내분사태가 큰 고비를 넘기고 해결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지난 20여 년 간 신한은행을 이끌어온 라응찬 신한지주 전 회장과 그를 따른 이백순 행장이 한편이 되고, 2인자인 신 사장이 또 다른 한편이 되어 서로 물고 뜯는 진흙탕 싸움을 벌여온지 석달여 만이다.

이들은 호형호제하면서 신한은행이 국내 최고의 은행으로 도약한 데 이어 이를 모태로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의 갈등은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는 물론 금융인이나 세인들에게서 조차도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을 샀다.

경위야 어찌됐든 신한지주의 내분이 봉합되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시장은 이에 즉각 주가 회복으로 화답했다.

사퇴와 고소 취하 소식이 나온 당일 곧바로 신한지주 주가는 전일보다 2250원 오른 4만 7000원으로 마감했고 오늘도 이 수준에서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내분 사태 직전인 9월 1일의 21조 9080억원 수준을 웃돌고 있다.   

시장의 환영을 받긴 했지만 신한지주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다.

이제 1라운드가 끝나고 제 2라운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2라운드에서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숙제는 새로운 지배구조를 만들고 새 수장을 맞아들이는 일일 것이다.

이 중에서도 새 시대에 걸맞은 신한금융그룹으로 이끌 수장을 누구로 선택하느냐가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차대한 과제다.

신한지주 내부나 금융계에서는 새 수장의 자격 조건으로 우선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첫째는 신한 정신과 기업문화를 계승하고 발전 심화 시킬 수 있어야 하고, 둘째는 내분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을 치유하고 조직을 다시 융합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신한맨들은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도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똘똘 뭉치는 단결력은 타 금융기관의 부러움을 사왔다. 석 달간의 경영진 내분 속에서도 신한은행의 영업력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 건 이런 신한정신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런 신한문화가 형성된 데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도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독립돼 왔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신한정신이 지켜지기 위해서라도 정치권의 줄을 타지 않고 조직을 화합시킬 수 있는 사람이 새 수장이 돼야 한다는 게 신한맨들의 정서이자 금융인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금융기관이 정치 바람을 탈 때 그 결과가 항상 불행했다는 건 금융계의 역사가 증언한다. 

새 수장을 뽑는 과정에서 정치권의 입김이 불어 닥치면 “신한은행을 최고의 은행으로 만드는데 30년이 걸렸지만 망가지는 데는 3년도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신한맨들의 우려는 과장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정치권의 입김이 닿지 않은 신한지주 출신이 새 수장이 된다고 해도 걱정이 모두 해소되는 건 아니다.

신한지주와 주요 자회사 임원이나 부장 이상 간부 상당수가 친 아무개파와 그 반대파 또는 중립파로 갈라서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이 배타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는 결과가 나타난다면 조직 전체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치적으로나 기존의 내부 권력구도에서 중립적인 인사가 필요하다는 게 신한맨 뿐 아니라 지켜보는 금융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또 내분 과정에서 갈라졌던 은행노조와 재일동포 주주들도 이제는 화합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모쪼록 신한맨들이 자긍심을 되살리고 우리나라 금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