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7일 오후 3시 47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시장에 있는 사람이 규제에 대해 거부감은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수출의존도가 높고 자본시장이 개방돼 있으나 외환시장 규모가 작은 환경에서는 자본유출입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7일 신한은행의 박부기 금융공학센터장은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과도한 핫머니 유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자본유출입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 정부의 선물환 한도 규제에 대해서도 비판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규제 리스크의 역기능보다 '시장 안정'이라는 순기능에 더욱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발 더 나아가 시장의 유동성과 시장의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면 추가적인 자본유출입 규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구조상 제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줄여주는 것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시장에서 추가규제를 예상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나올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그렇지만 직접규제보다는 간접규제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 센터장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돌발적인 외부요인에 대한 반응이 지나치다"며 "시행 전에는 규제리스크의 불확실성으로 출렁임이 있겠지만 자본유출입 규제 시행 후 외환채권시장은 오히려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딩, 세일즈, 스트럭쳐링(Structuring), 퀀트 등의 업무에 걸쳐 약 60명의 정예군이 포진돼 있는 신한은행의 금융공학센터에서 박 센터장은 누구보다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며 야전격인 딜링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제도의 필요성 뿐 아니라 현장에서는 시장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가격을 제시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시장 안정' 원칙이다.
아울러 작년 금융위기 이후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절감하면서 신한은행의 금융공학센터는 리스크 관리에 무엇보다 철저하다.
박 센터장은 "신한은행의 경우 실무단에 '리스크 리뷰(Risk Review) 협의회'을 통해 상품시장 리스크 뿐만 아니라 법적리스크(Legal Risk)까지 10개의 유관부서가 리스크 리뷰를 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에 좀 더 많은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절차 투명성이 금융위기 이후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공학센터 내에서도 '프론트(Front) 리스크 리뷰 협의회'를 운영해 딜러들, 팀장들이 리스크를 리뷰하고 있다.
또 기업들과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파생상품 직원이 관련 심사에 대한 의견을 내면서 과도한 거래, 부적절한 거래는 차단된다.
이러한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의 시장안정 원칙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는 단순한 금융공학센터만의 운용 철학을 넘어 양호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현물 외환시장 은행간 거래량이 약 14%를 차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거래를 담당하는 FX트레이딩팀(팀장 김병돈 강호철)의 경우 올해 어려운 외환시장 환경 속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센터장은 "과거에 비해 기업들의 FX거래도 많았고 단기 위주의 선물환 거래도 회복됐다"며 "FX시장은 금융위기 이후에 국내 펀더멘털이 빨리 회복되고 자체 트레이딩 성과도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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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