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2포인트(0.18%) 내린 1953.6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는 오전 한때 1961.47포인트까지 오르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 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다 이번주 선물·옵션 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이 홀로 201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196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위주로 450억원 가량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3% 넘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IT)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학, 운송장비, 기계 업종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0.45%, 0.21% 밀렸으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4.48%), LG화학(-2.53%), SK에너지(-2.30%)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신한사태'가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감에 신한지주의 주가가 5% 가량 급등했다. KB금융,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3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8%) 오른 502.5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46억원, 외국인이 3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12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2.68% 올랐고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정보기기 역시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2.36%), 오락문화(-1.79%), 음식료(-1.43%), 비금속(-1.16%) 업종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동서,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다음 등이 내렸다.
개별 종목으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화신, 평화정공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디브이에스 등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41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개를 포함, 512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지난주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특이한 건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시장의 흐름이 꾸준히 경기 개선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쿼드러플위칭데이 등 주요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점은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쿼드러플위칭데이 등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지난 옵션만기일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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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