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에도 금 값이 강세를 보이겠으나 2012년까지 온스당 175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지날 것으로 보여 적절안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경제분석팀은 1일 제출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저금리 기조와 추가 양적완화(QE2) 정책으로 인해 금이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고, 내년에도 이같은 영향으로 금 값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가는 온스당 169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내년 6월말 종료되고, 내년과 내 후년 경제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보여 2011년 실질 금리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금 값은 2012년까지 온스 당 1750달러 정도까지 상승할 것이고 2012년 연 평균 금 시세는 1700달러 선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올 초 이후 금 선물 가격이 25%나 상승했으나, 향후 미국 경제 성장과 실질 금리 상승이 하방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금 생산업체들이 2012년 및 그 이후 생산량에 대해 헤지 규모를 늘리는 것이 적절한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골드만삭스 금리 전략가는 미국 10년물 재무증권 명목 수익률이 2012년 말까지 3.7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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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