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내수담배 시장점유율 60%로 떨어져
- 30~40대 흡연율 감소로 매출 크게 줄어
- 돌파구로 중국, 러시아 등 해외공략 나서
[뉴스핌=이동훈기자] KT&G가 국내 담배소비 감소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내년에는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KT&G의 실적은 큰 폭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
올 1분기는 매출 540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0% 줄었다. 이어 2분기와 3분기는 전년 대비 10.5%와 3.4% 감소해 각각 6132억원, 6817억원에 머물렀고, 4분기도 실적 하향세를 막지 못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G의 올 4분기 매출은 63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올해 매출액은 작년 2조 7764억원에서 10.9%나 줄어든 2조 4741억원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부진은 국내 담배시장이 전년대비 5% 감소했고, KT&G의 내수담배 시장점유율이 60%로 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내수담배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2년 79%에서 꾸준히 감소해 올해는 60%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59%대로 전망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국내 30~40대 인구의 금연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KT&G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시장 점유율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특별한 외부효과가 없는 한 마이너스 성장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KT&G가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올해 3분기 해외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 났고, 내년에는 러시아와 동남아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대신증권 송우연 애널리스트는 "러시아 현지 공장 등으로 해외시장의 점유율이 점자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가율 하락과 판관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담배 소비량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라며 "해외비중이 40%에 이르는 만큼 내년에는 중국, 러시아 등에 영업력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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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