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중국 중앙은행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번달 물가 압력이 10월보다 높을 것이란 주장과 그렇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 동시에 제기됐다.
30일 다우존스통신은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0월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중국 중앙은행 관계자가 예상했다고 중국 중앙은행 기관지를 인용, 보도했다.
이날 성쑹청 런민은행(PBoC) 선양지점장은 중앙은행 기관지인 금융보 기고문을 통해 "최근 물가 압력 상승의 배경에는 대규모 유동성이 크게 작용했으며, 또한 글로벌 상품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도 부담"이라면서 "11월 물가 압력은 10월보다 높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로이터통신은 자오진푸 런민은행 전 조사국장 출신인 산하 대학원 부원장이 상하이증권보에서 중국 물가 압력은 10월로 고점을 지났으며, 앞으로 추가 긴축이 있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은 올바르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중국 CPI는 전년동월대비 4.4% 급등하면서 2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분명히 안정 목표치인 3%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과 함께, 내년에는 물가 안정 목표치가 4%로 높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앞서 성 지점장은 세계 물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것이 국내 물가 압력으로 전가되었다는 인식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점진적이고 느린 속도로 평가절상되는 것이 맞다면서, 이를 통해 수입물가 압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며 나아가 국내 물가압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지점장은 은행 수신금리는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와 달러화 금리 차이가 핫머니(Hot Money)' 유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는 추가 긴축 정책에 대한 염려 때문에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12월 개최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결정되기를 기다리면서 관망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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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