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가격 통제에 나서는 등 강력한 물가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물가를 충분히 통제할 수 있으며 금리 인상보다는 유동성 회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9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다음 행보는 유동성을 회수하는 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4.4% 상승하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008년 초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며, 당시 중국 정부는 강력한 긴축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킨 바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물가가 예상외로 갑작스럽게 급등하는 현상으로,정부는 올해 말에 이르러 물가의 오름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와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물가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 인플레 리스크가 커지기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물가 대책 등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하고있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면서 통화 긴축을 주장하는 정책입안자들의 입지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2주간 시장은 중국 정부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시장에서 현금을 회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상할 수 있으며 내년 신규 위안화대출 목표치를 7조위안 규모로 올해보다 5000억 위안 낮추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내년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5% 가량 절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물가 대책이 미흡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HSBC, BNP 파리바 등 9개 은행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중국 정부가 올해 말까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베이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 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SBC의 치홍빈 아시아 담당 헤드는 "중국 정부는 주로 금요일에 중요한 이벤트를 발표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늘 중대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