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기업들의 자산성장을 반영하면서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2010'에서 황 센터장은 '균형으로의 회귀'라는 주제로 금융시장이 점차 불균형에서 균형으로 돌아가는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어려가지 측면의 불균형을 균형으로 복원하는 역할을 했지만 주식, 채권, 통화가치 등의 3가지 자산시장의 불균형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황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30년간 발생했던 가치 역전현상이 장기간 벌어지고 있다"며 "통화가치의 불균형도 엔화는 과도한 저평가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원화 가치는 여전히 저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시의 수급을 보더라도 지난 2년간 외국인 투자자가 시가총액 대비 6% 가량을 사들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역사적 최저 수준인 2004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자산성장률을 폭발적이라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는 "2011년 초기 관심사인 수요와 관련해 중국의 화학, 미국의 IT의 경우 여전히 공급은 수요대비 부족한 상태"라며 "이는 기업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수요처의 급부상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0년 전 미국 소비의 20% 수준을 차지했던 브릭스국의 소비 규모가 미국의 50%를 초과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상당기간 지속됨에 따라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중국 기업들의 매출규모도 빨리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설비 투자의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이 부분의 부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의 견고한 증가와 민간 투자 재개는 한국기업의 실적 안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2004년, 2005년 엔터프라이즈 구성 요소와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와세다대학 노구치 유키오 교수가 '고령화, 디플레, 일본의 문제와 교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를 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