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136.00~1180.00원 전망
-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 유로존 재정이슈 시장 주목
- 한미연합훈련 돌입, 하방경직성 강화· 변동성 확대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1150원대 후반까지 급등했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28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이 돌입되고 북한이 전투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상승압력이 예상된다.
또 미국 달러가 유로존 위기 확산 우려로 유로와 엔화에 2개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면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한반도 긴장고조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1160원대 후반대까지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존 부채확산 우려로 상승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남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와 유로존 재정부채 관련 추가 뉴스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6.00~1180.00원 레인지가 전망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36.00~1180.00원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마지막주 및 12월 첫째주(11.29~12.3) 원/달러 환율은 1136.00~118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30.00원, 최고는 114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70원, 최고는 119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각각 2명이 예측 저점으로 1135원 114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1명은 1130원을 전망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고점으로 118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1170원과 1190원을 전망했다.
산업은행의 양익렬 팀장은 "주말 남북한 긴장국면이 이어진다면 1180원 정도까지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며 "반면 사태가 안정된다면 1140원 정도로 이번주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진일 차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다면 1200원 위로도 움직일 수 있다"며 "추가 도발이 있지 않다면 고점은 1180원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유로존 위기 확산 우려, 유로화 2개월래 최저치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유로존 위기 확산 우려로 유로와 엔화에 2개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폭넓게 상승했다.
포르투갈이 아일랜드의 뒤를 이어 유럽연합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유로존의 많은 회원국들과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에 대해 구제금융을 수용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독일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이유로 이날 아일랜드 현지 은행 네 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유로-달러는 1.3233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84.05엔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1160원대 후반대까지 급등했다.
한반도 긴장고조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글로벌 달러가 랠리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68.00/1169.00원에 최종호가되며 마감했다.
이는 NDF 1개월물 스왑포인트 2.0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기준으로 1166.50원으로 전날 국내시장 현물환 종가 1159.50원에 비해 7.00원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주말 뉴욕증새는 유로존 부채위기가 계속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85% 떨어진 1만1092.00포인트, S&P500지수는 0.75% 밀린 1189.40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34% 후퇴한 2534.56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 S&P500지수는 0.9% 각각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0.65%의 상승폭을 작성했다.
◆ 이번주 외환시장: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 변동성 확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지난 23일 연평도 도발 직후 싱가포르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폭등하기도 했지만 점차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강경발언을 쏟아내는 등 남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60원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주 원/ 달러 환율은 1159.50원으로 전주 종가인 1133.60원 대비 30원 가까이 급등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된 28일 "우리 조국의 영해를 침범하는 도발책동에 대해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과 이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로존 위기 확산 우려로 글로벌 달러가 유로와 엔화에 2개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한미 연합훈련과 이에 따른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작은 뉴스와 이벤트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발생 직후 역외시장 고점이었던 1180원까지 추가 상승을 열어놓고 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이번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권 부채이슈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상승시 연평도 사건이 터졌을 때 역외시장 고점이었던 1180선을 상단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주말부터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되는데 북한의 대응수위에 따라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는 한 1140원은 강한 매수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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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