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기자]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올해 초 마이크로닉과 마이데이타의 합병이 마무리 돼 사업분야가 한층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과 마이데이타 합병으로 만들어진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 한국지사(마이크로닉코리아) 이창희 대표이사가 합병에 따른 이익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24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닉은 한국,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시장에서 강하고 마이데이타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분포돼 있다"며 "때문에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포토마스크와 칩마우터 제조 장비 모두를 아우르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포토마스크를 제조하는 패턴 제너레이터와 칩 마우터를 제조하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지사와 판매처를 합쳐 전세계 60여개의 공급망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3000만 달러에 이르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억 달러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주문량은 이미 지난해 주문양 1억1000만 달러를 훌쩍 넘은 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날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시그마7700(Sigma 7700)라는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 대표는 "시그마 7700의 앞모델 시그마7500은 이미 해외는 물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며 "시그마7700은 반도체용 포토마스크를 제조하는 기존 기계로 레졸루션(resolution)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 대기업에게 새로운 제품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오늘(24일)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한편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는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반도체 패키징을 위한 LDI를 개발 중이다. 이 기계는 올해 말 시제품이 만들어져 내년 생산될 예정이다.
LDI는 기존 스테퍼(stepper)와 스캐너(scanner)등의 자리를 대신하는 패키징 장비로 기존 장비보다 속도가 빠르고 재료 절감 효과가 있으며 레졸루션이 올라간다.
이 대표는 "LDI 개발을 위해 올해 초 인텔과 계약을 하고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텔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대기업도 LDI 기계에 대한 계약을 올해 초 체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 시장 가격 경쟁력은 점차 심해지고 있지만 3D 디스플레이 시장이 열리는 등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때문에 경쟁이 심해지더라도 마이크로닉 마이데이타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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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