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융·외환시장 쏠림현상시 적극적 시장조치
- 금리급등시 한국은행 적극 나설 것
- 북 도발 사태 영향 일시적·제한적
- 우리경제 대외신인도 큰 영향 없을 것
[뉴스핌= 김연순 변명섭 안보람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북한 도발 사태로 인한 시장불안정성에 대응해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북한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로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달러 부족이 나타날 경우 충분히 외화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적으로 국내 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급증할 경우 금리급등에 대비해 충분히 국채 매수에 나서는 등 원화유동성도 공급하겠다는 뜻도 더해졌다.
아울러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면서 시장 모니터링과 더불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와 정책당국의 의지 표명으로 북한 포격 사태 이후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역외시장 종가인 1175원대를 고점으로 1150원선으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또 한반도 리스크로 급락했던 뉴욕시장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700억원 가량의 순매수 속에서 1% 미만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1910선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외환금융시장이 긴급 돌발 국면에서 당황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정부나 시장플레이어들의 냉정함 속에서 다소나마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북한 포격 도발 사태가 어떻게 수습되고 그에 따르는 정부나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금융시장 안정에 주요 변수가될 전망이다.
◆ 정부 정책당국 합동대응: 외화 원화 유동성 충분 공급 등 시장안정 조치
24일 기획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북한의 포사격 도발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에서 과도한 심리불안 등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차관은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시 달러 등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며 "금리급등시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어 "현재로서는 금융시장 전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기 외화차입과 단기물 동향, 외국인의 대응 등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번 북한의 포사격 도발이 천안한 사태와 핵실험과는 다른 성격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반적으로 국가 신인도를 감안할 때 사태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을 경우 이번 사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으로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문제는 우리 경제가 얼마나 대응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인데 사태의 상황변화에 대해 우리정부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경제 회복기조가 공고히 되고 있는 상황이고 외환보유액이나 단기외채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단기외채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는 기획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 주재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사태 진전 추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과거 북한관련 유사사례에 비추어 볼 때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이번 사태의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임종룡 제1차관은 "국내 전문가 및 신용평가기관들은 현재로서는 우리경제의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북한도발 관련 정세와 한국경제의 안정적 운영 현황을 신속, 정확하게 홍보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이번 사태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불안심리로 인해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적기에 대응한다.
이미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며 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감원은 23일부터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하는 등 상황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민생활에 영향이 없도록 생필품 가격, 수급 동향을 점검해 필요시 유통질서 확립과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생필품 시장혼란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엄정히 단속한다.
대외교역과 원자재수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지식경제부는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출입, 바이어, 투자자 동향을 점검한다.
한편 이번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에는 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을 비롯해 지경부 2차관, 공정위 부위원장,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변명섭 안보람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