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고조, 글로벌 증시 강타
*아이쉐어 MSCI 코리아 인덱스펀드 5.4% 하락
*CBOE 변동성지수 6월말 이후 하루 최대 증가율 기록
*EU, 구제금융 선결조건인 아일랜드 내핍 예산안 조속 통과 촉구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한반도의 긴장 고조와 유로존 부채우려 강화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기피함에 따라 뉴욕증시는 강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7%떨어진 1만1036.37포인트, S&P500지수는 1.43% 밀린 1180.73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46% 후퇴한 2494.95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북한이 연평도에 수십발의 포격을 가해 2명의 한국군이 전사하고 가옥들과 상점, 관공서 등이 불탄 가운데 남한측은 "추가 도발시 강력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1953년 휴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측이 자행한 최대 규모의 대남 도발로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FT)가 급락, 아이쉐어 MSCI 코리아 인덱스펀드는 5.4%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 기업들의 ADR(주식예탁증서) 역시 큰 폭으로 하락, BNY멜런의 한국 ADR지수는 4.22% 떨어진 210.44달러로 장을 접었다.
이에 비해 미국내에서 거래되는 전체 ADR 종합지수인 해외주식지수는 2.90% 떨어졌다.
북한이 포격을 가한 연평도에 발전시설을 갖고 있는 한국전기공사의 주식은 4.13% 밀린 12.25달러를 기록했고, 포스코는 5.64% 급락한 95.34달러를 가리켰다.
한편 금융종목에서 KB 파이낸셜은 4% 떨어진 43.04달러에 거래됐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시장전략가 제프 클라인토프는 한반도 뉴스는 시장이 지정학적인 요인에 의해 얼마나 쉽게 교란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1년으로 이동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체가 예상되는 국내정책에 초점을 맞추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지적하고 "이는 향후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포겔 닐 파트너스의 투자 전략가 랠프 포겔은 "시장은 명백히 한국 관련 뉴스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원래 증권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지만 특히 이번 경우는 긴장고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계량화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측정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12.3% 상승하며 21에 육박, 6월말 이후 하루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반도발 포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81.25달러로 내려섰다.
에너지업체인 셰브런은 2% 떨어진 81.75달러, 엑손 모빌은 1.7% 후퇴한 68.9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S&P에너지종목지수는 1.9% 하락했다.
이날 오후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추가양적완화규모를 6000억달러로 결정하기 앞서 이보다 더 과격한 경기부양조치를 논의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연준 관계자들은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 6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하향조정했고 실업률은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은 FOMC의사록 내용에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나온 경제지표들은 3분기 미국경제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했으나 10월 기존주택판매가 둔화되는 등 높은 실업률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임을 보여주었다.
한편 유럽연합은 아일랜드 정부에 EU/IMF 금융지원의 선결조건인 내핍 예산을 제시간에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으며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조기총선 요구를 반박하며 예산안을 예정대로 12월7일까지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와 ASE 및 나스닥에서 거래된 주식량은 78억주로 올해 하루 평균거래치인 87억주를 밑돌았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