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IMF 최대 900억유로 규모 아일랜드 구제금융 합의
*유로존내 주변국들로 재정위기 전염우려 확산, 지수 압박
*은행주들 추락...뱅크오브아일랜드 19.1%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월요일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가 아일랜드에 최대 9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제공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주변국으로 재정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로 은행주들이 급락, 지수를 압박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일랜드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한 EU와 IMF의 긴급재정지원 합의 여파로 초반 1110.42 포인트까지 치솟았으나 아일랜드 외에 다른 유로존 주변국들도 구제금융을 필요로 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며 0.8% 하락한 1093.45포인트(잠정치)로 장을 닫았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9% 떨어진 5680.83포인트, 독일 DAX지수는 0.3% 밀린 6822.05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1.07% 하락한 3818.89포인트에 그쳤다.
또한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2.7%, 포르투갈의 PSI20지수는 1.2%,이탈리아의 MIB지수는 1.4%,아일랜드의 ISEQ지수도 1.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아일래드 재정위기를 풀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음에도 증시가 하향흐름을 나타낸 것과 관련, 아에곤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트래티지 헤드 빌 디닝은 "유로존의 다른 주변국가들까지 재정위기에 휘말릴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일랜드 중앙은행 재정감독관 매튜 엘더필드는 22일(현지시간) 은행들에 언제라도 자본이 지원될 수 있으며 이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IMF)긴급협정자본도 추가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아일랜드 연정 소수 파트너인 그린 파티는 내년 1월 총선을 요구하며 "일련의 포괄적 재정 패키지와 예산 문제가 자리를 잡는대로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린 파티의 총선요구와 연정탈퇴 선언이 나온 뒤 투자자들은 아일랜드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강한 우려감을 보였고 증시는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전체 종목들 가운데 은행주들이 가장 심한 부진을 보여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19.1%가 폭락했고, 스페인의 대형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BBVA는 각각 4.2%와 4% 급락했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