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한국이 최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중국의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정책 가능성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실물자산인 원자재 가격은 갈수록 치솟는다. 결국 물가불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현 시점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올라타는 전략을 권한다. 물론 일각에선 일시적인 착시라는 주장도 있다.
신승용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도 긴축 가능성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도 인플레에 올라타는 전략이 필요할 때다"고 밝혔다.
최근 금 가격은 꾸준히 올라 지난주 한때 12월 물 기준으로 온스 당 1400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긴축우려감에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대세는 우상향이다.
구리가격도 역사적 전고점에 육박하다 잠시 꺾인 상황.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톤당 900달러 수준까지 치솟던 구리 가격은 불과 6개월여만에 3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시 8000달러를 넘어섰다.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진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벌어지는 현상이다.
신 센터장은 "향후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자원, 상품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물가상승으로 인해 긴축을 하게 되면 산업 싸이클 자체가 꺾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주장도 일부 있지만 인플레를 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며 이런 때 에너지와 자원, 상품쪽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풍산, 고려아연 같은 비철금속관련주와 GS와 SK에너지, LS 등을 긍정적으로 꼽는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자원에 상당량을 투자하고 있는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사 등 종합상사도 관심을 둬야하는 업종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달리 인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관련업종이 수혜를 입긴 하겠지만 수입원가 또한 동반 상승하기 때문에 실제 마진폭은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화학업종에서 시작된 매기가 소재나 비철금속, 철강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원가상승이 매출로 연결될 수는 있지만 이익도 똑같이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일시적인 착시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해외 자원개발을 활발하게 하는 상사기업들에 대해서도 김 연구원은 "해외 광산 보유지분을 갖고 있는 상사업체들의 수혜 기대감도 있지만 이는 논리를 위한 논리"라며 "실제 변화되는 부분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코 앞으로 닥친 초인플레이션 시대. 과연 어떤 투자전략을 선택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늘어만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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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