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전남 광양항 배후수송시설이 착공 17년만에 마무리돼 18일 준공식을 갖는다.
17일 국토해양부는 광양항 배후수송시설 준공에 따른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등 정부인사와 민주당 우윤근 의원(법제사법위원장),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앞 도로에서 개최된다.
광양항은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후수송망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 1993년 동측배후도로 착공을 시작으로 도로 4개 노선 28.7㎞와 철도 2개 노선 9.6㎞ 등 17년 동안 총 1조 1627억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해 올해 배후수송시설을 완비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은 국토부 2차관(김희국)의 준공식사, 전남도지사(박준영)의 환영사, 김황식 국무총리의 공사관계자에 대한 포상과 치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포상 대상자는 산업포장 1명(대우건설 전무 김경수),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9명, 장관 표창 25명 등 총 40명이다.
이번 포상은 열악한 건설환경에서도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터널굴착시 무진동 암파쇄 굴착과 제어발파 등 각종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점과, 1040m의 장대교량공사 중에는 무재해를 달성한 점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사를 성공리에 끝마친 것에 대해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서 이루어지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양항은 충분한 항만인프라 구축과 주간선항로상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물동량은 시설용량에 못 미쳤으나, 이번 배후수송시설 준공으로 광양항이 남해고속도로, 경전선 등 주요 간선축과 직접 연결되게 됐다"며 "이로써 내륙운송이 손쉬워지고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될 수 있어 향후 광양항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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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