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조세프 프로엘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이 지원한 구제금융을 받을 당시 재정적자 축소를 약속했으나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오스트리아는 그리스에 대한 12월분 지원 분담금 제공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지난 5월 총 1100억 유로(15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8.1% 수준으로 줄이고 2014년까지 3% 아래로 낮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EU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그리스의2009년 재정적자를 GDP의 13.6%에서 15.4%로 세번째 상향조정했다.
그리스는 현재 EU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290억 유로의 1차 구제금융을 수령한 상태다.
EU와 IMF는 이번주 그리스로 조사관들을 파견, 그리스가 12월에 90억 유로의 추가 지원을 받기에 충분한 진전을 이루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프로엘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16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그리스가 재정적자 축소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후 그리스의 12월 구제금융지원액 중 오스트리아가 분담해야하는 1억9000만유로는 "자동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의 현재 재정적자 수치로 보아 오스트리아 입장에서는 지원 분담금을 내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이같은 발언으로 인해 그리스 국채 수익률이 벌어지고 유럽 시장 전반에 파문이 일자 오스트리아 재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스트리아정부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 중단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가 지원구조 하에서 약속한 개혁을 이루어나가길 희망한다"고 해명했다.
[뉴스핌=이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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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