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다음은 한국은행이 16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0년 11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2.5%로 상향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편 그동안에는 당행이 기준금리를 변경할 경우 총액한도대출의 금리도 함께 조절해왔으나 지난 7월의 경우와 같이 이번에도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유인이 강화되도록 총액한도대출의 금리를 현수준 1.25%에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에 관한 판단입니다. 먼저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선진국 경제도 국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경기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잠재해 있지만 지속가능한 성장 및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각 국의 노력 등에 힘입어 회복기조를 지속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특히 G20 서울 정상회의 결과 글로벌 환율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월중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441억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일평균으로도 지난달의 사상 최대치인 18억 8,000만달러와 같은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9월중 소비는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늘어났습니다. 다만 설비투자는 그간의 큰 폭 증가의 영향 등으로 일시 주춤하였고 건설투자는 계속 부진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상반기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수출호조와 내수증가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0월중의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10월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을 상회하는 3%대의 상승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10월중의 부동산시장에서는 지방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하락폭이 더욱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주택전세가격은 중소형아파트 공급부진에 계절요인이 가세하여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고용사정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습니다. 장기시장금리는 큰 폭 하락하여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한 후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 등으로 반등하여서 8월말 수준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은행의 대출태도가 완화되면서 전월에 이어 비교적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내었습니다.
향후의 통화정책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였지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되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부터 저희가 보고드립니다마는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6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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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