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상향조정했다.
특히 통화정책 방향 문구에서 경기에 대한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향후 통화정책방향을 밝히는 마지막 단락에서 '통화완화기조 하에서'라고 명시된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경제나 국내 경제의 흐름에 대한 판단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금통위원들은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주요국 경기 및 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여전했다.
금통위원들은 "국내경기는 설비투자가 주춤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금리인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이어갔다.
소비자물가에 대해 금통위원들은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채소류가격의 안정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나 경기상승이 이어지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지방의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지난달에 비해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대한 평가가 우호적으로 변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외국인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했였으며 장기시장금리는 큰 폭 하락 후 높은 물가상승률의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비교적 큰 폭의 증가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