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11.11 옵션만기일 테러'로 대량 손실을 발생시킨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이 결국 판매사들에게 법인용 MMF에 대한 환매 연기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단기 유동성 상품으로 분류되는 MMF의 일부 자금이 당분간 유통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판매사들에게 '와이즈프리미엄MMF2호'에 대한 환매연기를 결정했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와이즈에셋은 6주 이내 수익자 총회를 걸쳐 환매 날짜를 결정한다는 방침.
특히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운용규모(2조 2000억원) 중 법인용 MMF의 비중이 가장 높아 이번 결정은 자금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평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 이후 환매 요청이 몰리면서 유동성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보인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전체 자금은 유동화시킨 이후 지분대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신용경색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해 MMF는 국고채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다만 환매 물량이 한번에 집중될 경우 현금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보유재산은 1조 1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11일 옵션만기 당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은 890억원에 달한다.
한편 개인용 MMF는 정상적으로 환매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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