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재정적자를 한시라도 빨리 억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채권시장이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고했다.
그린스펀은 지난 14일 NBC방송의 'Meet the Press'에 출연해 "올해 약 1.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예산 적자가 채권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는 회복하던 미국 경제를 다시 침체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이어 "상황이 장기 금리와 모기지금리를 급등하게 만드는 지점까지 간다면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며, 미국 경제는 '더블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린스펀은 어스킨 보울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앨런 심슨 전 상원의원이 이끌고 있는 적자감축위원회의 자문 자격으로 "재정적자 축소 방안을 의회가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상황이 강제하기 전에 미리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 사안의 긴박성을 강조했다.
적자감축위원회는 지난주에 오는 2020년까지 재정적자를 최대 4조 달러까지 줄이기 위한 일련의 강력한 세제와 지출억제 등의 조치를 취하자는 제안서 초안을 공개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의 심드렁한 반응고 함께 공화당 측의 비난에 직면했다.
한편 그린스펀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미국 정부당국이 달러화 약세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결국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결코 달러화 약세 정책을 구사한 적이 없다고 해명해야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