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3% 할인율 적용해 매각완료
- 예상 처분금액보다 400억원 가량 줄어
[뉴스핌=변명섭 기자] 삼성카드가 4개 계열사 지분매각을 완료했지만 매각차익은 예상금액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4개 계열사 주가도 하락폭이 커져 지난 10일 종가와 11일 종가에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12일 장 시작 전 블록딜로 거래가 완료된 이들 계열사 주식 가운데 삼성증권과 삼성정밀화학은 1주당 3% 가량의 할인률이 적용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블록딜 형태로 4개 계열사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삼성증권 314만 3194주, 삼성화재 200만주, 삼성정밀화학 80만 4760주, 삼성엔지니어링 70만 4104주 등이다.
이들의 처분예정금액은 지난 10일 종가기준으로 총 8132억 8890만원 가량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이 2156억 2310만원, 삼성화재가 4020억원, 삼성정밀화학이 618억 8604만원, 삼성엔지니어링이 1337억 7976만원으로 처분이 예상됐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처분된 금액은 11일 종가가 적용돼 총 7743억 3970만원으로 집계됐다. 약 389억원 가량이 하루사이에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삼성증권이 119억 4424만원, 삼성화재가 210억원, 삼성정밀화학이 7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52억 8000만원 가량이 각각 예상 처분금액보다 줄어 거래가 완료됐다.
특히 삼성증권과 삼성정밀화학의 경우는 3% 할인률까지 적용돼 11일 종가수준보다도 못한 가격대로 팔렸다.
삼성증권과 삼성정밀화학은 기관투자자들의 입찰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아 할인해 팔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증시 하락으로 인해 계열사 주식도 덩달아 내리면서 매각차익도 줄었다고 보고 있다. 3% 할인률로 팔린 두 종목의 경우 블록딜을 통한 일반적인 할인률보다 크지는 않은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평가된다.
KTB투자증권 홍헌표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주가가 하락하면서 해당 삼성계열사 주식도 떨어져 처분 금액도 조정됐다"며 "매각차익이 몇 천억원 차이나는 수준은 아니어서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과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높게 베팅하는데 위험부담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3% 할인률은 블록딜 성사시 통상적인 수준보다는 낮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