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추가 양적완화 정책 이후 달러 가치 하락으로 금값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에다 유로존 채무 우려까지 다시 불거지며 물리적 수요 증가세와 함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9일 우리시간 오후 4시 넘어 뉴욕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장외거래에서 온스 당 14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1414.6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의 6000억달러의 국채 매입 발표 이후 금 가격은 5% 상승했고 은 가격은 13%나 급등했다.
또한 이날은 아일랜드발 유럽 채무 우려감이 강화되면서 안전도피처로 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포르투갈이 국채 입찰을 예정한 가운데, 유로화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처럼 달러화와 유로화 등이 모두 약세 흐름을 보이자 금융시장의 유동성은 안전한 금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루이 선물의 호우 치앙 애널리스트는"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추가적으로 상품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3주래 금 값이 1475~15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이 곧 양적 통화정책을 시작할 어떤 가능성도 볼 수 없다"며 "투기거래의 이유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계절적 수요도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가 디왈리 축제를 앞둔 귀금속 수요 강세로 인해 금 수입량을 늘린 가운데, 베트남도 금 수입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물리적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의 왕 타오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도 금 값이 온스당 143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의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