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 기자] 대우증권이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을 앞두고 분주하다.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사진)이 오는 10일 '웰컴 디너' 행사부터 11일 G20 비스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에 증권업계 대표 자격으로 유일하게 참석한다.
임 사장은 비즈니스 서밋에서 금융분과 '금융과 실물경제', '출구전략', '인프라 R&D투자' 3개 그룹 중 '출구전략' 워킹그룹(Working Group)에 포함돼 있다. 출구전략 소그룹 의장은 독일 대기업 사상 첫 외국인 CEO인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으로 이 그룹에는 글로벌기업 CEO 8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비스니스 서밋은 각국 정상들 외에도 전세계 유수의 금융회사 CEO들이 다수 참석하지만 임 사장의 경우 주최국인 한국기업 대표기업으로 참석, 그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 등 글로벌 매너가 각별한 의미를 갖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글로벌 증권사를 지향하는 대우증권으로서도 이를 기회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G20정상회의지만 주요 글로벌기업 CEO들이 참석해 자유 토론을 하는 G20 비스니스 서밋에 국내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하는 것도 처음이다. 은행계에선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보험권에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10일부터 시작된다. 임기영 사장을 중심으로 행사 안팎을 챙기는 대우증권 전략기획부와 리서치센터가 막바지 준비에 눈코 뜰 새가 없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전략기획부 류성춘 상무는 "좋은 기회가 생긴 만큼 최근 두달 반 동안 주말을 반납하고 준비해왔다"며 "당일 발표할 자료는 작성해서 조직위원회에 이미 넘긴 상태"라고 전해왔다.
류 상무는 "몇 가지 의제를 준비했지만 각국 정상들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준비된 의제 가운데서도 당일 상황에 맞게끔 핵심 키워드를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으로선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물론 당일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임 사장에게 어느정도 발언 기회가 돌아올 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 또 민간기업 CEO들의 모임이니 만큼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환율 등 예민한 부분을 터치하거나 명쾌한 혹은 톡톡 튀는 대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20 정상회의 주최국이 한국인 만큼 일정부분 발언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그 내용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증권업계 한 임원은 "정상회의를 기회로 주요국 기업 CEO들도 각 산업별 대표로의견을 피력하자는 취지에서 금융을 포함해 모이게 됐다"며 "증권업계의 경우 대우 임기영 사장이 개인적으로 해외 경험이 많다보니 기대 이상으로 잘 하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 관계자는 "각국 정상들이 중심을 잡아가는 만큼 민간기업 CEO들의 발언 하나 하나가 큰 화두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전세계 주요 정상과 기업 CEO를 초청한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에 참석하는 국가대표급 국내 CEO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