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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홈디포(HD)와 로우스(LOW)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침체의 흔적은 주택 자재 시장에서 총 1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양사의 실적과 주가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단기적으로 강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고,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만큼 역발상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월가의 독립 가치투자 자문사인 인베스트먼트언더그라운드는 홈디포와 로우스의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각각 30% 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두 종목의 현재 주가는 미국 주택 가격과 건설 경기가 앞으로도 내리막길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10%에 육박하는 실업률과 최근 모기지 압류 중단 사태가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다. 단기적인 전망이 여전히 어둡지만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홈디포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총 250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우스는 20개로 해외 시장 입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 대형 매장을 앞세운 도매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은 소형 경쟁사의 시장을 잠식하는 데 효과적이다. 영속 가능한 사업 모델인 데다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이 두 개 종목에 투자한 배경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홈디포와 로우스는 각각 670억달러, 47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이익률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로우스는 이익률이 높은 고가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비용 감축을 강화하고 있어 지난해 6.8%에 머물렀던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홈디포는 프랭크 블레이크 현직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면서 고위 경영진의 연봉 수준을 합리적인 규모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 정리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 강화에 나서면서 이익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매출은 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7.3%에서 올해 10%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