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10월의 글로벌 무역이 미국의 주도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5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서비스사인 마르키트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수출 주문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미국이었고 다른 선진개발국들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었으나 신흥국가들은 정체현상을 보였다.
마르키트는 이번 보고서는 연율 14%의 성장율을 기록중인 글로벌 교역 상황과 일치하는 것이라며 이는 올해 초 성장률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2009년의 28% 추락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 증가에 대해 마르키트는 달러화 약세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달러화는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6000억달러 상당의 국채 추가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마르키트가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서베이를 실시한 지난 10월 중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예상에 따라 6개 주요 통화에 대해 2010년 저점으로 밀렸다.
이에 따라 신흥국가들은 미국 자본시장의 초저 수익률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으로 몰리면서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를 밀어올리고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에체베리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발표가 나오기 전인 화요일(2일) "우리는 모두 완화된 미국 통화정책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르키트 서베이에 의하면 중국과 인도의 10월 수출 성장율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완만했으며 대만, 한국, 러시아와 브라질의 성장률은 떨어졌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