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채선물이 막판 급락했다.
외국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금감원이 2차 외환 특별 공동검사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이다.
2차 공동검사는 외국계은행 2곳을 포함해 향후 추가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11.80으로 전날보다 29틱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12.15에 출발했으나 자본유출입규제를 적극검토하겠다는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지며 일순간 111.96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내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이내 되돌려 112.23까지 올라 보합권을 횡보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국채선물 시장에서 트리거가 된 것은 한국은행과 금감원의 2차 외환 특별 공동검사가 실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었다.
바스켓 채권의 상당부분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들이 이를 정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점도 부담이 됐다.
이에 국채선물은 특별한 저항없이 낙폭을 확대하며 이날 저가인 111.80에서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FOMC의 양적완화가 약간이나마 호재가 되는 것 같았지만 힘은 없었던 것 같다"며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해 막판 낙폭이 예상밖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환공동검사 소식과 외국인의 바스켓물 매도설이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며 "한은의 금융안정보고서에서도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 얘기가 나오는 등 외자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니까 이렇다 할 저항선을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흔들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결제가 장중 좀 늘었었는데 롱스탑이 쏟아지면서 막판까지 장이 밀렸다"며 "장중 온갖 루머가 난무했다"고 전했다.
그는 "112.10~112.20박스권 움직임이 있었는데 112.15가 막히면서 매도가 나오기 시작했고 2차 공동조사 얘기가 바로 나왔다"며 "111.90에서 저가매수에 나섰던데서 손절이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사지 않으면서 매수주체가 사라졌다"며 "당분간 시장이 돌아서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