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양적완화 전망에 달러 약세...유가 지지
*리비아, "올 말 유가 배럴당 100달러 근접할 수도"
*내일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달러 약세와 OPEC 회원권들의 유가 상승 가능성 발언에 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의 경우 미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를 결정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는 가운데 FOMC 회동을 앞두고 약세를 보여 유가를 지지했다.
또 리비아의 국영 석유공사 대표가 달러 약세로 산유국들의 원유수출 수입이 줄었다고 밝히고 유가가 올해 말 1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예상, 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같은 발언이 사우디와 카타르 석유장관의 70~90달러 전망 발언 뒤에 나오면서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을 수용할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물은 95센트, 1.15% 오른 배럴당 83.90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5월3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거래폭은 $82.83 ~$84.34.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79센트 상승한 배럴당 85.4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하락한데다 뉴욕증시도 상승하며 유가와 상품가 강세의 직접적 요인이 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날 치뤄지는 11월 중간선거 결과와 내일 발표될 연준의 정책결정을 기다리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트래디선 에너지의 크리스 딜만 분석가는 "달러가 매도 압박을 받았고 증시는 상승, 유가를 지지했다"고 전하고 "선거와 연준 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부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유가는 특히 리비야 석유공사 대표의 발언에 크게 반응했다.
이날 쇼크리 가넴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 대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식품 가격과 달러화 약세로 인해 석유 가격이 100달러 정도는 되어야 산유국 입장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말까지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유가는 지난 8월27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밝힌 이후 8.73달러, 11.6%나 급등한 상태다.
반면 6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 기간 6.41%나 하락했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