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대신증권은 1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B2B(기업간 거래) 매출로 인해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성장 모멘텀은 매출의 53%를 차지하는 초고속 인터넷이 아니라 B2B 매출"이라며 "특히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IPE(기업생산성향상)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 3분기 매출 52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수준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라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지난 8월 실시한 명예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28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중 주목할 부분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전용회선 매출과 43.3% 증가한 IDC/솔루션 매출"이라며 "전용회선과 IDC/솔루션 등 B2B 매출은 올해 연간 목표인 6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