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국내 주요 부품기업들이 3분기 영업이익 악화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추이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29일 주요 부품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부품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2분기 보다 일제히 하락하면서 하반기 TV, PC 등 전방 산업의 침체를 증명했다.
LCD TV와 PC 등 수요 침체가 관련 디스플레이, 반도체, LED 등 등 주요 부품의 가격 하락을 야기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3분기에 나란히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각각 75%, 27%씩 하락해 이 같은 어려움을 여실히 반영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LCD 부문 영업이익도 2분기보다 3000억원 이상 감소된 5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도 셋트 업체의 LED TV 재고로 인한 LED 사업 부진 등에 영향을 입어 3분기에 2분기 대비 15%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 1조 영업익 돌파를 실현한 하이닉스도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 영향을 떨치지 못하고 2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3%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LG이노텍과 삼성전기, 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규모는 크게 확대되면서 국내 부품 산업의 성장세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이노텍, 삼성전기, 하이닉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각각 419%, 38%, 383% 영업이익이 올랐다.
이어 이 같은 부품기업들의 3분기 부진이 4분기 이후 개선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4분기에도 세계 시장에서 D램 공급초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 삼성전자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D램 공급 과잉과 LCD 가격 하락, 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4분기에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올 4분기 재고 정리가 마무리 되면서,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에 힘입어 연말 셋트 수요가 회복되면서 부품 산업도 다시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28일 3분기 경영설명회장에서 하이닉스 경영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가을학기 시즌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던 셋트 업체들이 예상보다 낮은 판매로 인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현재 평균적으로 2~3주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이 재고를 소진 중이며 정상화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