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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긴 호흡으로 바라보자"-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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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협 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3십억원(yoy -15.7%), 매출총이익 -39십억원(적자전환), 영업이익 -130십억원(적자전환), 세전이익 -370십억원(적자전환)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 조윤성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넘어서는 대규모 손실이 반영된 어닝쇼크라고 판단된다"며"주로 손실이 반영된 공종은 주택부문과 해외부문"이라고 분석했다.

◆ 다음은 주요 리포트 내용이다.

- 대규모 손실이 반영된 3분기 실적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 도급감액(기존 할인 판매 중인 미분양주택 관련) 168십억원, 판관비 내 대손상각비용 14십억원(매출채권 대손 설정), 기타 충당부채 152십억원(향후 잔존 미분양주택 할인판매 시 손실 선반영), 유동화상품 평가손 100십억원(미분양주택 CR REITs 평가손) 등 3분기까지 누적 434십억원이 반영되었다.

해외부문은 해외 현장에서의 손실 가능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3분기 원가율이 130%로 상승했는데 약 132십억원의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수주는 8,383십억원으로 yoy 21.1% 증가했고, 2010년 동사의 경영계획(14조원) 대비 59.9% 달성률을 보였다. 

UAE Shuweihat 복합화력발전소, 오만 비료공장 등의 해외수주와 재개발/재건축 수주 호조로 2010년 연간수주는 경영계획에 다소 못 미치는 13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 2010년 클린화를 마무리하고 산은에 인수

4분기에도 동사의 클린화 작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 미착공 PF(약 2,100십억원)와 2) 대한통운 영업권에 대한 손실 반영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판단되며,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손실이 선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인수 이전에 주택부문과 해외부문에서 예상되는 손실에 대한 클린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된다.

- 긴 호흡으로 바라보자

3~4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대규모 손실반영은 두발 전진을 위한 한발 후퇴로 판단된다.

이미 할인 판매가 시작된 미분양주택 이외에 향후 할인 판매 가능성이 높은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도 손실이 반영됨에 따라 2011년부터는 주택부문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손실 반영이 가져올 효과는 1) 주택사업에서의 불확실성 제거, 2) 2011년 이후 주택 및 해외부문 원가율 안정화, 3) 미분양주택 판매 호조 시 충당금 환입효과 발생 등으로 판단된다.

2010년의 적극적 손실 반영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을 낮춘 대우건설은 산은에 인수된 이후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을 전망이다.

- 산은의 유상증자는 동사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전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1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유상증자가 주가에 부정적인 이벤트이고, 희석효과를 발생시키겠지만 산은의 1조원 유상증자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대우건설 해외부문의 가장 큰 약점은 엔지니어링 부문이고, 이로 인해 경쟁 EPC업체에 비해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되는 현금은 1차적으로 해외 엔지니어링 인수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Construction에 특화된 동사에 유력 엔지니어링사가 인수합병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기보도된 바와 같이 산은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건설에 요구하는 것은 1) 엔지니어링사 인수를 통한 해외역량 강화, 2) 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PF사업 집중 육성, 3) 주택 재무구조 개선이다.

대우건설의 약점에 대한 충분한 보강이 예상되며,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상증자 시점이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예상

하반기 실적 부진, 유상증자 가능성으로 인해 동사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긴 호흡으로 바라볼 때 2011년은 대우건설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고,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산은 인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택시장 회복속도가 빠를 경우 충당금 환입을 통한 세전이익률의 급격한 개선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00원을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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