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전문가 21명 대상 조사
-선박, 철강은 경쟁력 유지 대책 필요
[뉴스핌=이강혁 기자] 우리나라 8대 주력 수출품목 중 5개가 현재보다 2015년에 세계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LCD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는 가장 미래가 밝은 품목으로 꼽혔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경제연구소 및 증권사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기계류, 반도체, 자동차, LCD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보다 2015년에 세계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통신기기도 응답자의 36.8%가 향후 세계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는 응답자 전원이 시장점유율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선박은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현재보다 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57.9%)이 절반을 넘었다.
철강과 화학 품목도 점유율이 현재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철강 63.2%, 화학 52.6%) 이들 품목의 미래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이 현재의 8대 주력수출품목 중 2015년에 경쟁력 1위 국가로 한국을 가장 많이 꼽은 품목은 LCD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세 품목이다.
다만, 자동차와 기계류의 경우는 현재보다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도 일본, 독일 등에 비해서는 경쟁력이 여전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선박, 철강, 화학의 경우는 2015년 시장점유율이 현재보다 줄어들거나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중국 등에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해당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강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품목별 주력제품에 대해서는 LCD 등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AMOLED)가, 무선통신기기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도체를 제외한 첨단산업은 주력제품의 변화를 예상한 반면, 다른 품목에서는 현재의 주력제품이 2015년에도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적정환율(원/달러 기준)에 대해서는 화학, 기계류, 선박, 철강, 무선통신에 대해서는 1100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반면, 자동차, LCD, 반도체에 대해서는 그 미만을 응답해 상대적으로 이들 업종이 원화절상에 대해 다소 여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환율 수준이 1100원대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결과는 우리 주력 수출품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급격한 원화절상은 바람직하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루어졌으며, 각 분야 경제연구소 및 증권사 전문가 21명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