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1918선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내 2000선을 돌파할 수 있는냐로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국내 5개 증권사(대우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 연내 2000선 돌파 여부 △ 체크해야할 포인트 △ 주도 업종과 종목군 △ 투자전략 등에 대해 긴급 설문을 진행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문형민, 홍승훈, 박민선, 장순환, 황의영 기자] "연내 2000 돌파 가능하다"
26일 뉴스핌의 긴급 설문에 참여한 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한 목소리로 연내 20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5일 종가 1915에 비해 2000까지 5%도 남지 않아 20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2000선에 안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현대증권 오성진 센터장,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센터장, SK증권 이동섭 센터장 등은 2000을 넘어 역사적 고점이었던 2085도 넘어서는 강세장을 예상했다.
반면 대우증권 양기인 센터장, 애플투자증권 신승용 센터장 등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 낙관론 "돈은 많고, 주가는 싸고"
낙관론의 근거는 △ 풍부한 유동성 △ 낮은 밸류에이션 △ 경기회복세 등이다.
현대증권 오 센터장은 "실적장세에서 밸류에이션 장세로 바뀌었다"며 "4분기는 내년 장세를 선반영하므로 한국의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최고치를 2400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황 센터장도 비슷한 의견이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S&P지수의 PER이 12배, 우리 코스피지수의 PER이 9배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싸다는 것.
황 센터장은 "내년과 내후년까지 금리인상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은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것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2007년 미국의 정책금리가 1%에서 2.25%로 인상됐지만 주가도 같이 올랐던 것과 같은 상황이라는 얘기다.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차원의 금리 인상은 악재가 아니라는 것.
SK증권 이 센터장은 연말까지 2050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결정하면 외국인의 풍부한 달러 유동성이 펀더멘털이 좋은 아시아시장으로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중국이나 일본으로 가겠지만 일본은 펀더멘털이 좋지않아 결국 우리나라"라며 "기업실적이나 경제전망이 좋아 주식뿐아니라 채권으로도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은 아직 회복 덜됐는데..."
반면 대우증권 양기인 센터장은 2000선을 터치할 수 있지만 안착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올해 목표치로 1950선을 제시했다.
양 센터장은 "2000선 회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환원을 의미한다"며 "신흥시장쪽은 조건에 부합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아직 회복이 덜 됐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려면 내년 하반기경 부동산 문제 등이 해결돼야한다는 것. 내년 1분기 말~2분기 초 정도에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투자증권 신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찍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외국인들의 장세가 펼쳐지며 대형주 위주로 상승해 개인투자자들의 소외가 커지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홍승훈, 박민선, 장순환, 황의영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