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초반 하락하면서 1120원선 중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금리인상 재료가 빠르게 희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베이지북 효과로 글로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급락한 영향이다.
미국 연준이 10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최근 부진하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면서 오는 11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자본규제 리스크가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키고 국내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1120원은 강하게 지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1125.10/40원으로 전날보다 1.80/5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5.80원 하락한 1121.1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112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하향 테스트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밀리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26.50원 저점은 1120.0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11월물도 1120.30원으로 8.00원 갭하락하며 개장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1120원선 중반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초반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며 이 시각 현재 74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증시도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확산되면서 그 흐름에 따라 추가하락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자본규제 리스크 등 불확실성으로 1120원대 밑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유로화가 밀리고 주식시장이 약해지면서 아래쪽에서 매수세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1120원대 초중반 레인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좁게는 1120~1130원, 넓게는 1110~1140원선의 레인지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10원선에서는 대내외 규제 리스크가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1140원선을 넘어서기에는 레벨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일방적인 하향추세로 보기 보다는 레인지 상하단에서 플레이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며 "1120~30원선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도 "G20 정상회의가 끝날때까지는 1115~1140원선 레인지 장세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